** Guggenheim (1943-1959) **


2차 대전 후 건축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시기에 라이트는 그의 작품 경력 중 절정에 이루는 것으로 여겨지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완성하였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그의 건물들 중에 가장 논쟁의 여지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지구랏트, 계단 피라미드, 나선형 첨탑 등의 형태를 연상시켜주는 거대한 중앙집중식 볼륨을 가지고 있으며 상반된 2개의 가치를 구체화하여 전달한다. 

또한 완벽한 보안과 연속적인 움직임을 표현하였다. 


이 건물은·미국의 민주주의적 신화를 기념한 기념비적인 것이기도 하며, 공간적 연속성의 마무리를 통해 물질이 아닌 공간이 총체적 현실로 인식된다. 

하나의 중심적인 개념에 의해 건물의 내용과 형식이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사로를 통로인 동시에 전시공간으로 사용했으며, 이는 기능면에서 비판되기도 했다. 

대형 내부공간의 확산을 위한 천창이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



겐하임 미술관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세기 건축의 랜드 마크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에 의해 설계된 솔로몬 구겐하임은 아래보다 상부가 넓은, 나선형의 원통형 흰색 콘크리트 건물과 간소한 육면체의 건물, 16층의 정방형 격자 건물이 연결되어 있다. 


라이트는 맨하튼의 직선적인 건축 형태나 미술관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을 모두 깨트리길 원했고, 결국 '정신의 전당(temple of spirit)'으로서 곡선적이고 연속적인 공간을 실현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향후 미술관이 수행할 건축사적 역할을 선언한 셈이 되었다. 


부분적인 벽면을 제외하고는 유리창이 전혀 없는 원통형 건물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연결된 궁륭의 유리 천장으로부터 들어오는 자연광이 바닥까지 비치며 아래에서 보나 위에서 보나 360도로 활짝 열린 실내의 공간감이 몹시 시원하다. 

이 달팽이 모양의 공간은 작품 전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별관 건물과 소호의 분관을 열면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고, 오히려 건물 자체가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



1939년 설립된 구겐하임(Guggenheim) 미술관은 지난 60여 년간 주로 비구상계열의 작품들을 전시하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일반 시민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설립자 솔로몬 R. 구겐하임은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광산재벌였다. 


그는 1920년대 후반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추상 회화 작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하여 1937년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을 설립하였고, 뉴욕 이스트 54가에 비구상회화 미술관(museum of non-objective painting)으로 처음 미술관 문을 연 이래 1952년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개명하였으며 1959년에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의 설계로 뉴욕에 '정신적 성전'을 표현하는 둥근 로툰다 미술관을 건립했다. 


달팽이 모양의 외관과 나선형 계단으로 건축사에 한 획을 그은 이 작품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간 관람객이 경사로를 걸어 내려오면서 벽에 걸린 전시작들을 둘러 볼 수 있게 만든 파격적인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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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