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톤으로 꾸민 김청의 일산 전원주택 구경 일산에위치한 김청의 집을 찾아갔을 때 기자는 놀라움과 탄성을 연발했다. 밖에서 보기에도 그림처럼 예쁜 하얀 집이었지만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방마다, 코너마다 화이트톤을 이용해 로맨틱, 앤티크, 모던풍으로 꾸며놓았기 때문. 일명 ‘멀티 하우스’라고 해야 할까. 평수는 70평, 1층은 어머니 김도이씨가, 2층은 김청이 쓰고 있는데 1층과 2층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랐다. 1층은 천장을 자연채광이 들어오도록 만들었고 벽면의 절반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이 훤히 내다보였다. 또 거실의 한쪽 귀퉁이에 앙증맞게 미니정원을 꾸며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에 2층은 벽과 벽 사이에 문을 설치해서 원룸식으로 꾸미고 앤티크 가구와 큰 화분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김청의 집은 특히 자투리 공간이 많았는데 그 공간마다 콘솔과 작은 액자, 꽃, 시계를 이용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인상적이다. 조명도 간접조명을 사용하고 모든 창문과 커튼을 화이트톤으로 통일시켜 화사함을 더한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였다. ▲ 뾰족하고 높은 유리 지붕이 이 집의 포인트. 유리 지붕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볕이 집안을 더욱 환하고 넓게 보이도록 한다. 심플한 디자인의 소파와 유리 테이블로 깔끔하고 모던하게 꾸며놓은 거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