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가 홍정실의 아름다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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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실 한켠에 가족들의 사진을 올려놓은 장식장. 가구에 있는 무늬는 단순히 그린 것이 아니라 손으로 홈을 판 다음 색을 넣은 것이라 공예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구입했다.
2 홍정실 교수가 특히 좋아하는 것이 옛 한옥의 문짝. 현관에도 격자무늬 문짝을 짜 넣어 파티션으로 사용하고 한옥의 들창문도 벽에 걸어 장식했다.
3 외국인들에게 ‘몬드리안의 추상보다 훨씬 멋있다’는 찬사를 받았다는 모시 조각보. 시할머님이 자투리 모시천을 이어 직접 만든 것이라 더욱 특별하다.
4 전체적인 선과 다리의 모양, 실용적인 내부 구조는 영국 스타일이지만 문짝의 프린트에서는 중국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우아한 선의 윙체어와 오리엔탈풍의 풋체어를 놓아 독특한 분위기의 코지코너를 연출했다.
문짝의 타일 프린트가 아름다워 구입한 중국풍 앤티크 가구. 하이글로시 상판을 올려 아일랜드 주방으로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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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4일~21일에 있을 전시회 준비로 조선시대의 입사 유물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새겨 넣은 실 한 땀마다 장인의 숨결이 느껴진다.
▶ 단아한 느낌의 격자무늬 파티션으로 주방 한쪽을 꾸몄다. 돌확에는 유리판을 올리고 전통 문방용품들을 올려 장식했다.
◀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손님용 욕실의 세면대. 유럽에서 사용했던 셰이빙 스탠드 위에 구멍을 뚫고 볼을 넣어 세면대로 사용하고 있다. 은은한 앤티크 조명이 잘 어우러져 유럽 호텔의 욕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옛날 어머니들의 혼수품 1호였던 3층장의 문짝을 떼어 부부 욕실 세면대의 거울로 사용한다. 세면대에 올려진 볼탑은 중국에서 우리 돈으로 5천원 정도에 구입한 도자기.
◀ 문짝에 전신거울이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의 침실 옷장. 문고리에 오리엔탈풍의 태슬을 걸고 바닥에는 패턴이 독특한 러그를 깔았다. 창에는 커튼 대신 시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모시조각을 늘어뜨려 멋스럽게 연출했다.
▶ 유럽풍의 수납장과 작은 의자, 오리엔탈풍 쿠션으로 꾸민 부부 욕실. 대나무를 일일이 짜 맞추어 만든 의자는 ‘손맛’이 느껴져 특히 좋아하는 소품이라고. 의자는 대부앤틱 제품.
여성동아